지난 2월 이후로 이사를 해서 친구들과 같이 살고 있다. 생활공간이 넓으니 편하기도 하고 동거인들이 생기다보니 금전적으로도 편해지고 심심하지도 않다. 공부는 내 방에서 하면 되니 그다지 방해도 받지 않는다. 내가 스노우보드 사고를 당했을 때 K군은 부모님의 권유로 선을 보기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그 쪽 여자분과 잘 되어가는 분위기이다. 부모님이 주선하는 선이라는게 결혼이 전제되어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진행이 일사천리가 되기 마련인데, 친구 녀석이 잘 되서 결혼하면 그것도 좋고, 나가 살아야 할 집을 또 알아봐야 한다는 것이 귀찮기도 하고… 아직까지 별 생각은 없는데 그래도 결혼적령기라는 생각은 하게 된다. 미국에 간지 1년된 사촌동생의 결혼 예정소식이 벌써 들려오는 것을 보면 결혼 적령기 또는 늦기 전에 마감세일의 시절이긴 한가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