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월요일에 아이폰을 받았으니 이제 1주일 째에 접어들었습니다. 2년 간 아이팟 터치를 가지고 있었기에 뭐 별것 있을까 했는데 별 것이 있습니다. 대충 이것저것 생각한 점은 다음과 같네요.
- 업무 시간에 집중을 할 수 없습니다. 처음이라 조금 흥분한 탓도 있겠지만 자꾸 만지작 거리고 싶어서 미치겠습니다. 업무 때문에 트위터도 꺼놓고 일하고 있었는데 아이폰 관련 소식이나 기능 또는 앱, 악세서리 등등의 소식을 들으려고 트위터를 주시하고 있다보니 업무에 집중을 할 수가 없네요.
-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아이폰으로 해결하려는 습성이 생겼습니다. 어디를 찾아가다가 확실한 위치를 모르면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봐도 되잖아요? 그게 제일 빠른 방법인데 일부런 네이버 맵, 다음맵에서 찾아서 해결하려고 있습니다. 네네… 쓸데 없는 짓이지요. 시간이 조금만 더 지나면 귀찮아서라도 지나가던 사람에게 묻게 될 것 같습니다.
- 소셜관련 앱들을 뒤지느라 공부도 못합니다. 그… 뭐냐. 아무 곳에서나 네트워크에 접속 할 수 있다는 장점이 가장 크게 힘을 발휘하는 것은 소셜서비스죠. 사실 활발하게 활동하고 그러지는 않는데 여건이 갖추어지다보니 이것저것 해보려고 쓸데 없는 시도만 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곧 시들시들 해지겠죠.
- 통화 품질에 만족해서 놀랍니다. 삼성 핸드폰 만드는 친구들이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아이폰은 퀄컴칩 안 쓰고 이상한 칩을 써서 음질이 후지다구요. 그러려니 했는데 왠 걸요. 감이 좋습니다. 번들 이어폰을 사용해서 통화를 해도 아주 좋은 통화음질을 들려주네요.
전자제품 처음 사게 되면 신기해서 이리저리 만져보다가 금방 싫증이 나지요. 기백만원 들여서 산 제 두 번째 DSLR은 1년째 쳐박혀서 나오지도 않습니다. xbox360 게임을 하려고 산 5.1채널 헤드폰은 그 효과도 제대로 못 느끼고 귀찮아서 2채널 스피커 꼽고 하고 있지요. 그러나 이런 제품들이 필요한 건 한 번의 순간에 만족을 주기 때문인데요. 아이폰은 그런 면에서 아주 큰 효과를 낼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mp3, 동영상 재생기, 어학 학습기겠지만 늦은 밤 외진 지역에서 집으로 올 때 교통방법이라던가 데이트를 할 때, 괜찮은 술집을 갈 때 어떻게 해야할까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폰 한 번 사용하게 되면, 그 때 큰 만족을 주겠지요. 아주 가끔은 한 방으로 ‘아. 이 제품 진짜 괜찮구나’라는 생각이 들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한국의 많은 개발자님들이 좋은 앱들 많이 내주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개발능력이 미천하니 열심히 사서 쓰겠습니다.
우아아아 32g 진심 부러워요!! 저도 32g 할껄 정말 많이 후회중이여요. 어떻게 지금이라도 안되나 흑흑. 색상도 궁금하여요!! sleeperbus님의 아이폰도 어여 공개하라 공개하라!
admin Reply:
12월 12th, 2009 at 5:48 오후
진리의 32g 화이트 아이폰이지요!! 무려 화이트입니다. 화이트!! 시험 끝나면 요모조모 뜯어서 올릴께요. ^^
아무 곳에서나 네트워크에 접속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진짜 최고죠.ㅋㅋㅋㅋ저도 괜시리 두근거려서 자꾸 만지작 만지작..음질도 괜찮은것 같아요. 잘 들리고 상대방도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만족스러워요. 다만 32기가 살껄 하고 후회하고 있어요..ㅋㅋ
admin Reply:
12월 7th, 2009 at 9:07 오후
16g 터치 쓰다가 32g로 오니 용량에 신경 쓸 필요가 없어서 너무 좋아요. 음악 고를 필요 없이 자동싱크 -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