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 보드 시즌 대비 완료

7월 26th, 2009 § 6

이월 시즌으로 본격적으로 끝물이 되어갈 이 무렵, 보드와 바인딩을 구입했다. 지난 시즌 스노우보드를 시작할 때는 보드화만 구입을 했었다. 아무리 그래도 발에 신는 건 내 것을 사야하겠더라.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인라인 스케이트를 접하고 깨달은 것은 자기 장비를 구입하고 장비에 익숙해지는 것(그렇지만 아직도 나는 내 인라인이 어색해). 자기 인라인으로 연습하는 것과 여의도 공원에서 빌린 장비로 하는 건 정말 천지인 것처럼 보드도 아무래도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번에 풀세트를 완비했다. 장비는 대충, 아무 것도 모르고 구입했다. 데크는 제레미존스 0809인데, 전체적으로 악평이 많은 듯… 그러나 이거 뭐 타보고 구입 할 수도 없기 때문에 그냥 덜컥 구입했다.
시즌까지는 4개월이나 남은 탓에 장비를 완비했어도 뭔가 아쉽다. 부천에 있는 타이거월드를 알아보니 3개월 주말권이 40만원 정도… 부천이면 뭔가 멀어보여서 그만둘까 생각하는데 좀 더 생각을 해봐야겠다. 오늘 오전 내내 헝그리보더에서 동영상들을 봤더니 머리 위로 보드들이 둥둥 떠다닌다.
른봄 아빠가 ‘형, 오라클이 형을 구해 주지는 않아요. 연애를 해요’라고 종종 말하고는 하는데 스노보딩도 역시 나를 구제해 주지는 않겠지. 다만, 또 안다치면 그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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